이미지 생성AI 개발사 ‘스태빌리티AI’ CEO 사임…투자자와 갈등

입력 2024-03-24 11:21  


에마드 모스타크 사진 : 위키피디아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개발사인 스태빌리티AI의 에마드 모스타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 투자자와의 갈등과 핵심 인력 이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에마드 모스타크는 CEO직은 물론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X에 밝혔다. 그는 “AI의 권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데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샨샨 웡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크리스티안 라포르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임시 공동 CEO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태빌리티AI는 이미지 생성 도구인 ‘스태이블 디퓨전’으로 잘 알려진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2022년 10억달러로 평가되며 유니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사실적인 이미지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AI인 달리와 경쟁했다.

그러나 최근 이 스타트업은 장애물에 부딪혔다. 투자자들이 회사의 재무 상태에 대해 경영진에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이에 스태빌리티 AI는 매각을 검토하고 물밑으로 여러 회사와 논의를 진행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투자자와 갈등 등 회사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핵심 인력 여러 명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모스타크도 지난해부터 사임 압박을 받았다. 주요 투자사인 코아츄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스태빌리티AI 경영진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모스타크의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다.

모스타크 CEO는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는 “내가 스태빌리티 AI의 지분을 절반 갖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이 이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며 투자자들과 갈등이 사임 배경임을 시사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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